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서울경제DB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택배서비스 계약 관련 피해접수가 최근 2년새 2.4배 증가했다”며 “전체 피해접수의 66%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택배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접수는 320건으로 2020년(201건) 대비 59.2% 증가했다. 특히 택배서비스 계약 관련 피해접수가 두드러졌다. 2020년 96건이이었던 계약 관련 피해접수는 2022년 227건으로 2.4배 가량 늘었다.
송 의원은 “특히 수도권에 피해접수가 집중됐다”고도 지적했다. 2020~2022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택배서비스 피해접수 건은 526건으로, 전체(799건)의 65.8%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2020년 54건에서 2022년 105건으로 2배 늘었고, 서울과 인천이 같은 기간 각각 1.5배(2020년 60건→2022년 88건), 2.2배(11건→24건) 증가했다.
택배서비스 피해신고 구제는 배상이 주를 이뤘다. 2020~2022년 피해구제로 배상을 받은 건수는 337건으로 전체(799건)의 42.2%였다. 그외 △정보제공 30.8%(246건) △조정신청 13.6%(1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환급이 된 경우는 6.9%(55건)였다.
송 의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관련 기관들도 택배서비스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소비자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