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채널 YTN(040300)의 새 주인이 다음 달 중 결정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본지 9월 21일자 23면 참조
21일 오전 10시32분 현재 YTN 주가는 전일 대비 2.53 오른 8500원에 거래 중이다. YTN 매각을 위한 입찰이 다음 달 23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YTN 지분 인수를 원하는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신청서를 받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매각 측은 신청서를 낸 업체들의 적격성을 검토해 별도의 입찰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다음 달 23일 입찰 서류를 마감한다. 최종 낙찰자 선정은 같은 날 오후 4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한전KDN과 마사회의 이사회 의결과 주식매매계약을 거쳐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수 승인절차가 진행된다.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매각 측은 최고가를 적어낸 곳을 곧장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YTN 서울 상암동 사옥과 남산타워, 보유 중인 현금 등 자산가치가 약 7000억 원에 달해 최종 매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YTN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원이다.
YTN 주가는 지난 8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후 최근 안정을 되찾고 있다. YTN 민영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가 주가 상승을 기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루 동안 주가가 11.8%까지 치솟았다가 -4.39%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폭이 컸다. 이날 1만 146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조정을 거치며 8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