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제약과 파미르테라퓨틱스가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판매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산제약
체외진단 전문 기업 아산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개발 기업인 파미르테라퓨틱스에 20억 원의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판매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산제약은 파미르테라퓨틱스의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국내 총판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파미르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R&D) 및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공급을 담당하고 아산제약이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조다.
파킨슨병은 조기 치료 시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파미르테라퓨틱스의 파킨슨병 조기 진단 기술과 아산제약의 진단기기 영업력 및 노하우를 더해 파킨슨병 진단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문철기 파미르테라퓨틱스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 수가 급증해 체외진단키트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품목 허가 후 파킨슨병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아산제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염정규 아산제약 대표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체외진단키트와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