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섬나회, 추석 앞두고 효 실천 봉사활동 펼쳐

함월노인복지관 300여명 어르신에게 밥퍼 봉사

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이 21일에 울산시 중구 유곡동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 실천 밥퍼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테크노섬나회

중소기업 CEO로 구성된 테크노섬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둔 21일에 11명의 회원이 정성껏 준비한 송편을 싸들고 울산시 중구 유곡동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 실천 밥퍼 봉사활동에 나섰다.


테크노섬나회는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을 졸업·재학 중인 원우들을 중심으로, 테크노섬나회와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자율적 봉사동아리다. 회원은 대다수가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개인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아침 일찍 함월노인복지관에 도착한 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은 흰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하고 안내, 배식, 설거지 파트로 인원을 분배하여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배식 전에 음식을 다듬어 조리하며 영양사로부터 배식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식사 시간에는 밥퍼 배식조와 설거지조, 안내 및 정리조 등으로 역할을 나눠 봉사를 시작했다.


이동구 회장은 “창립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테크노섬나회가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지역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9월 18일부로 울산광역시로부터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설립허가증을 받았다”면서 “테크노섬나회는 자발적으로, 이타심으로, 공동체 의식과 배려정신으로, 그리고 회원 스스로 각자가 인성 함양의 기회로 삼으면서 사회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소외아동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심껏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테크노섬나회의 주요 활동계획은 함월노인복지관에서 분기별로 밥퍼봉사를 펼치고, 생활이 어렵거나 홀몸이 되신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음식나눔 활동을 통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드리고 있다. 또한, 환경이 열악한 햇살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이 필요한 소외아동들의 마음을 열어줄 ‘마음 백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방학 중에는 단체 영화관람이나 맛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 너머 꿈’을 찾는데 마중물이 되어줄 기업이나 기관 탐방도 병행한다. 아울러 남부경찰서 스쿨폴리스의 추천을 받은 모범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테크노섬나회 박혜진 회원(대양피에스 대표이사)은 “평소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은 늘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참여하지 못하다가 마침 좋은 기회에 함월노인복지관에서 300여명 어르신의 음식을 장만하고 배식하느라 힘들었지만, 좋아하시는 어르신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 회원들이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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