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가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참여대상은 총 90명이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이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 ▲예절 교육 ▲부모 교육을 기획했다.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실시했다.
‘꽃 송편 빚기’는 추석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가족과 함께 빚어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직접 송편을 빚으며 부모와 즐겁게 소통하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여성플라자 요리교실 3층에서 지난 15일, 18일, 22일에 거쳐 총 3회차로 진행됐다. 회당 드림스타트 5가구, 20명이 참여했다.
지난 20일에는 구청 10층 키즈존에서 ‘예절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인성예절연구소 강사와 함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드림스타트 미취학 아동 15명과 함께 ▲언어 예절 ▲전화 예절 ▲식사 예절 ▲공공 예절 등 생활 속 기본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고 함께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절 교육에 참여하는 아동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같은 시간에 진행됐다. ‘같이 크는 아이와 나’라는 주제로 유아의 발달 특성을 설명하고 아이에게 달아줄 복주머니도 만들어 보는 부모교육이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과 미리 맞은 추석이 풍성한 보름달 같았다”며 “지역사회가 가족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