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KB금융 아마 선수권 우승

기상 악화로 3라운드 취소
亞게임 대표 김민솔은 3위

김민솔(왼쪽부터), 이승민, 양효진. 사진 제공=KB금융그룹

이승민(경주화랑고 3)이 아마추어 여자 골프의 메이저급 대회인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승민은 22일 강원 원주의 센추리21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전날 2라운드까지 성적인 6언더파 138타로 우승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 3라운드는 심한 안개로 지연된 끝에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취소됐다.


이번 우승으로 이승민은 200만 원의 장학금과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승민은 “앞으로의 목표는 훌륭한 선수가 돼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효진(남녕고 1년)이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민솔(수성방통고 2년)은 3위(3언더파 141타)로 대회를 마쳤다. 양효진과 김민솔은 각각 KB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150만 원과 100만 원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대회 종료 후 대한골프협회에 3억 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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