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시청광장서 ‘서울수복’ 기념행사…“평화로운 내일 지키겠다”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3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병대 의장대가 시범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사령부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3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병대 장병들이 서울도서관 옥상에서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사령부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3주년 서울수복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이 22개 참전국기를 활용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사령부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23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은 참전용사 입장과 소개, 유엔 참전국 국기 입장,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축하공연,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군악·의장대 시범 등 식전 행사와 함께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 수색부대 특수장비·군복·완전무장 체험, 유해 발굴 전시와 유전자(DNA) 시료 채취 홍보, 안보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수복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수도를 탈환,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해병대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1950년 9월 28일, 해병대가 수도 서울에 다시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하늘 높이 올린 역사적인 순간 뒷면에는 수많은 분들의 고귀한 피와 땀,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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