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1일과 22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에서 1702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이하는 소싱위크는 내수는 물론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마련해 1500여개사의 중소벤처기업에게 국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721개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37개국 10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는 평소 중소벤처기업들이 만나기 어려운 중동바이어 초청규모를 전년 대비 3배 확대했다. 그 결과 총 1702만 달러의 계약 중 460만 달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바이어와 체결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소싱위크는 우수제품 쇼룸 전시, 온라인 수출기업 IR피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제품 쇼룸은 우수 중소벤처기업 100개사의 제품을 중소기업 주력 3대 소비재 수출품목인 뷰티, 리빙, 푸드관 내에 체험형 쇼룸 형식으로 전시했다. 전문마케터가 큐레이터가 되어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기업 간 사후 상담·판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운영됐다.

라이브커머스관에서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특별 출연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중국 왕홍과 동남아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22개 제품에 대한 실시간 판매방송으로 총 1억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둘째 날에는 온라인수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피칭대회가 개최됐다. 국내외 43명의 벤처캐피탈(VC)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국가경제의 중심이자 혁신성장의 동력”이라며“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운 글로벌 경제여건에도 내수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