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5주년 팬콘 성료 "믿음과 세월이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5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지난 23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아이유니버스(I+UN1VER5E)''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라며 "유애나(팬덤명)와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순간들도 함께 그려가는 등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이유니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아이유애나'라는 유니버스 안에서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구상하는 팬 콘서트다. 공연은 앞서 공식 팬클럽 유애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예매 시작부터 전석 매진함은 물론, 동시 접속자 35만 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유는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으로 자신의 히트곡 '셀러브리티(Celebrity)'를 부르며 등장했다. 아이유는 환히 웃으며 오프닝 멘트로 "여러분, 잘 지냈어요?"라며 "데뷔하고 처음 가져보는 팬 콘서트다. 콘서트랑은 또 다르고, 팬미팅이랑은 또 다른 반반이 섞여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첫 곡을 콘셉트와 맞게 별과 관련한 노래를 띄워봤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아이유는 '비밀의 화원',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삐삐', '코인(Coin)', '블루밍(Blueming)', '밤편지', '마음' 등등 히트곡을 비롯해 팬들이 듣고 싶어하던 곡 등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그간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던 곡 '하바나(Havana)'도 공개됐다.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의 본격 유애나 덕질', '베스트 유애나 어워즈', '유애나 스포일러' 같은 자투리 코너에서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유는 토크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동시에 '로버(Rover)', '캔디' 커버 댄스도 선보였다. 팬 콘서트답게 팬들이 가장 원하고,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취지가 엿보이는 코너였다.


아이유는 마지막 엔딩 곡을 앞두고 "정말 잊지 못할 올해 들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기운을 받아 또 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15주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새롭고 재밌는 자잘한. 우리끼리 '대단하다' 할 수 있는 역사들을 써 보자. 감사하다. 15년 후에도 또 보자"고 말했다.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 현장 이미지 /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측은 "180분 가까운 시간 동안 아티스트와 팬이 쌓아온 믿음과 세월이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라며 "아이유 역시 팬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한창이다. 극장에서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13일에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를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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