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문을 연 삼진어묵 1호점 전경. 사진제공=삼진어묵
부산 향토기업 삼진어묵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삼진어묵은 23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1호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삼진어묵 1호점이 입점한 곳은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 건물로, 35만3000㎡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1호점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두끼’ 매장과 베트남 현지 F&B 브랜드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DI VINA F&B 그룹’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현지 메뉴를 포함한 30여 종의 어묵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중 20여 종은 수제어묵으로 현장에서 직접 만든다.
삼진어묵은 2017년 해외 1호점인 싱가포르점을 시작으로 줄곧 해외 매장을 개점하며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온 바 있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베트남은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맞춘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국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어묵으로 ‘어묵의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