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 S&P 500’ 순자산 2兆 돌파

국내 S&P500 투자 ETF 중 처음

미국 증시가 올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 증시의 ‘간판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동일 유형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2조 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종가 기준 순자산 2조 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8월 상장 후 3년 만에 국내 상장된 S&P 500 지수 추종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했다.




‘TIGER미국S&P500’는 나스닥100·다우존스30과 함께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돼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랠리를 이어가며 ’TIGER 미국S&P500’의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기업 실적과 견조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강한 기초체력을 입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TIGER 미국S&P500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2조 돌파를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고객 대상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미국S&P500은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대표하는 상품”이라며 “미래에셋운용은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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