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공동주택용지 41만㎡, 7필지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 2026년 착공 목표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사진=G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형 고품격 단독 및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사업대상지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인 국제교류단지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및 공동주택용지로 총 41만㎡ 규모, 7필지로 구성돼있다.


공모는 2개 공모단위로 구분된다.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이며,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경사지붕(박공형 지붕) 및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외거주 희망 미군, 미군무원, 반도체밸리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5년 이상을 직접 임대·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세대수의 최소 10%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P-1은 약 5126억 원, P-2는 약 3552억 원으로 총 8678억 원 규모다. 사업신청자는 공모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이상,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하며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 이하로 제한한다.


LH는 '외국인 친화 주택단지 조성'이라는 공모 방향을 수립하고 주한미군과 평택 반도체밸리의 외국인 수요 반영 및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외국인 친화형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계획과 블록형 단독주택 내?외국인 교류 활성화 계획을 이번 공모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했다.


LH는 25일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10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10월 17일) △서면질의 접수(10월 23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11월 09일) △사업신청서 접수(12월 26일)를 거쳐 내년 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에 사업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LH 관계자는 "사업대상지 주변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미군이전기지가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측에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이 신규로 추진되는 등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입지"라고 말했다.


LH는 이번 평택 고덕 공모를 비롯해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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