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베트남 국립 호치민기술대학교에서 화장품공학전공 실험실 준공 및 국제협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1957년 설립된 호치민기술대는 12개 단과대학에 약 2만30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대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은 개소식과 더불어 호치민기술대 교수진, 베트남 화장품 관련 9개 기업과 함께 산학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산학협력의 강화를 논의했다.
화장품 공동 연구개발, 대구한의대 화장품 브랜드 자안(JAAN) 제품의 베트남 수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은 교육부가 7년에 걸쳐 25억 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교육분야 대표적인 공적개발 원조사업(ODA)이다.
지난 2021년 전국에서 3개 대학만이 사업에 신규 선정됐는데 사립대학으로는 대구한의대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현재 3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한의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호치민기술대에 베트남 최초로 화장품공학 전공을 개설하고, 전공 교육과정 개발 및 실험 인프라 구축, 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변 총장은 “우수한 교육력과 축적된 산학협력 노하우를 전수해 K-뷰티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의 화장품 교육 및 산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