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대로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다”며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초 26일 영장실질심사 출석 계획을 밝혔지만 장시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 회복이 늦어지면서 출석 날짜를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예정대로 26일 출석을 감행키로 결정했다.
이 대표의 영장 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관련 160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대표 측도 법무부 검찰국장·광주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변호사를 필두로 방어진을 구성, 검찰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소설’이며 구속 수사 자체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