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뱅크 전월세자금 대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285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로 토스뱅크는 2조 4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토스뱅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주사들이 이같은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1년 내 유치한 자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약 4384만 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6500원으로 결정됐다.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 9350억 원으로 늘었고,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3%로 올랐다.
토스뱅크 주주사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랜드·하나은행·알토스벤처스·홈앤쇼핑·한국투자캐피탈·한화투자증권·SC제일은행 등이 있다.
토스뱅크는 780만 고객을 확보, 지난 7월 흑자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다시 한번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과 주주사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월 흑자 달성을 기반으로 분기, 연간 흑자 달성 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