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25일 네이버페이와 함께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가맹점과 네이버페이를 연결하고,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에 대한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 고객은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머니 또는 포인트를 사용하는 고객은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삼성페이' 탭을 선택한 뒤 가맹점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결제 시 부족한 금액은 연동 계좌에서 자동 충전된다.
네이버페이는 BC카드와의 협업으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는 동시에, 네이버페이 결제 후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잠금)' 기반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두 회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세 번째 결실이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활성화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제휴한 바 있고 지난 7일에는 BC카드의 EMV 규격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유니온페이(UnionPay)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