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반등에 분상제 적용…‘2기 신도시’ 분양에 쏠린 눈

검단·동탄2·운정 등 연내 분양
검단 최초 ‘롯데캐슬’ 372가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투시도. /사진 제공=롯데건설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 수원 광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매시장의 빠른 가격 회복세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합리적 분양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는 지난달 7억 4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 2월(4억 6500만 원)보다 2억 7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같은 기간 파주운정신도시에 있는 ‘운정아이파크’ 전용 84㎡ 가격도 6억 2000만 원에서 8억 7000만 원으로 뛰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가 지난 달 연 초 대비 2억 원 가량 뛴 11억 원에 팔렸다.


2기 신도시 분양 성적도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경기 화성의 경우 지난 4월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가 총 1103가구가 분양 시작 2개월 만에 조기 완판됐고, 5월에는 경기 화성 ‘동탄 파크릭스 2차’ 660가구도 완판됐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가 한 달 만에 완판 소식을 전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3월 ‘고덕자이센트로’가 평균 45.5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는 올 하반기 2기 신도시 분양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파주 운정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다음 달 6일 견본주택을 열고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 RC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최초의 롯데캐슬 아파트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같은 달 동탄2신도시 A57-2블록에서 총 662가구 규모의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 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강주택에 동탄에 7번째로 선보이는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동탄2신도시 A6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포레’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대부분이 조성 막바지로 접어든 완성형 신도시로 정주여건이 좋아 실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두터운 수요층과 GTX 등 추가적인 개발 호재로 보유 가치가 높고, 갈수록 공급이 줄어 희소성도 더 커 투자 수요의 관심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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