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093050)가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F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 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24 SS 컬렉션 론칭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포르테포르테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속한 북부 베네토주 출신의 자다 포르테,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만든 브랜드다. 하보타이 실크 등 고급 소재와 수작업을 통한 디테일한 자수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 9개 플래그십 매장을 갖고 있다.

LF는 10년여 전부터 포르테포르테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에서 일부 컬렉션을 선보이며 마니아 고객층을 확보했다. LF에 따르면 라움 내 포르테포르테의 매출은 10년 새 10배 규모로 성장했다.

LF 패션사업총괄 김상균 대표는 “국내 수입 패션 브랜드 시장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해외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 등의 수입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LF는 포르테포르테를 통해 수입 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