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진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관련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는 첫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들의 교육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계획 수립에 따라 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9곳, 부산시와 구·군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7곳,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등 27개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들이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먼저 시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 등록 지원, 등록기관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경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및 학부모 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부터 퇴직 교원 활용 검정고시 수업 지원을 기존 오륜정보산업학교에서 부산지역 17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까지 확대한다.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심리·정서 지원 특강도 연 2회 실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검정고시 교과서를 지원하고 방송통신중·고등학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6교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 등 진로·진학 상담도 지원하고 부산 대표 선발 시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도 돕는다.
시교육청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지원이 가능해져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배움의 권리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