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추석 끼니 공백 없도록"…결식 우려 아동에게 ‘함께해우리 도시락’ 지원

지난 설 배송된 함께해우리도시락. 서울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추석 연휴 동안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에게 간편조리식, 과일, 다과 등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 3일분을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사전 배송해 명절 급식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친근한 이미지의 구 공식 캐릭터인 ‘해우리’를 접목해 ‘함께해우리 도시락’으로 명절 급식 꾸러미를 새단장했다. 제공 인원은 7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식 11,380원으로 늘려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꿈나무카드(급식카드) 충전금액 차감 없이 명절도시락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함께해우리 도시락’은 △식사류(궁중불고기, 부대찌개, 바비큐, 훈제통닭, 갈비탕 등) △간식류(떡, 약과, 시리얼, 우유, 주스, 견과류) 등 20종의 간편식품으로 구성돼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결식우려 아동 70명에게 1일 2식 기준 총 3일분(68,280원 상당)의 음식 꾸러미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아울러 배송 전 보호자에게 안심문자를 보내 예상 도달 시간을 사전 고지하며 명절인사를 함께 전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사랑복지재단(이사장 김덕영)에서도 지원비 일부(100만 원)를 후원하며 ‘함께해우리 도시락’에 온기를 더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결식우려 아동 840명에게 명절도시락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겨울·여름 방학 기간 중 아동 2,000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하며 건강한 성장을 응원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우리 아이들이 끼니 공백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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