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절도범 절반이 10대"…추석 연휴 심야시간 보안 주의보

◆에스원,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 분석
61%가 휴일 새벽 시간대 발생
일요일 범죄율 24% '가장 높아'
"보안솔루션 설치 등 대비 필요"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 2명 중 1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심야시간대 범죄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도 매장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체 에스원(012750)은 무임매장이 확산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 6월까지 고객사의 무인매장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범죄자들 중 10대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20대 36%, 30대 7%, 4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무인매장 관련 범죄 발생은 휴일과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가 많았다. 전체 절도 범죄 건수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한 경우가 34%에 달했다. 특히 일요일 범죄율이 24%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 별로 보면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범죄율이 전체 범죄 건수의 61%로 가장 높았고, 오전 시간대(오전 6∼12시)가 27%로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절도범죄가 주로 휴일,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다”며 “무인매장 점주들은 올 추석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인매장 범죄 피해 품목은 대부분 ‘현금’(91%)이었다. 범인들은 주로 장도리,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갔다. 심지어는 키오스크 또는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도주(9%) 하는 등 수법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절도 범죄의 타깃이 되는 곳은 주로 골목 상권에 위치한 소규모 매장과 현금 결제가 많은 업종이었다. 실제 업종별 무인매장 절도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무인 빨래방(33%)과 무인 사진관(33%)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고 무인 아이스크림(17%), 인형 뽑기방(17%)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에스원은 최근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한 영상 보안부터 긴급출동, 키오스크 감시가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키오스크가 강제로 개방되거나 파손되는 비상상황이 생기면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이를 즉시 확인, 점주에게 알리고 긴급출동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영상관제를 통해 매장 내 난동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 원격 경고방송, 긴급출동을 통해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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