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만4,006.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59.51포인트(0.45%) 상승하며 1만327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하락 출발했던 시장은 장중 일제히 반등했다.
이는 지난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내년에도 5%대의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시장에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중에 부담을 주고 있는 채권금리의 상승과 셧다운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지속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546%로 또 다시 4.5%를 돌파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5.127%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만일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하게 된다.
합의 시한까지 시한이 촉박한 가운데, 하원 공화당은 시간을 벌고자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CR: continuing resolution)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발생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89.92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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