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광통신 전시회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에서 중소기업들과 공동 개발한 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KT는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 ‘유선전화망(PSTN) 통합 광모뎀’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 등 기술이나 장비를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다. 각각 유비쿼스, 포투, 엔아이투스, 라이트론과 공동 개발했다.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는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다. 전국에 구축된 기가인터넷용 인프라의 일부만 교체해도 10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은 기존 20km였던 광통신 전송거리를 40km까지 늘려 별도의 인프라 추가 없이도 10기가인터넷을 더 먼 거리까지 쓸 수 있는 기술이다.
‘PSTN 통합 광모뎀’은은 유선전화를 구리선 없이 광케이블로 통합함으로써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유선전화 거리를 기존 4km에서 20km로 늘려준다. 또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해준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한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인프라 기술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발굴하면서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