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車 딜러 만족도 1위 브랜드…토종 제조사 제쳐

1000점 만점에 852점
2위 마루티 스즈키(791점) 압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인도 시내를 달리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딜러가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았다. 2위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791점)를 압도하는 점수이며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업계 평균인 76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도 토종 브랜드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77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와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리몬아시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1821명의 딜러를 대상으로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 및 후속 관리 △판매 및 주문 계획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상품 △마케팅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달성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라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80만 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현대차는 1998년 쌍트로 판매를 시작으로 i10, i20, 크레타와 7월 출시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14년부터 매년 4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누적 기준으로 i10(그랜드 i10 포함) 197만 대, i20 134만 대, 쌍트로 147만 대, 크레타 93만 대 등을 판매하며 인도 누계 판매 800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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