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 영등포역에 진입하던 경부선 서울행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나 승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영등포역에 있는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출동 40여분 만인 오후 5시 4분께 달아오른 바퀴의 열을 식히는 등 조치를 취해 상황을 정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등 366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KTX 열차 바퀴 쪽에 있는 제동장치 고장으로 과열해 연기가 발생했으며,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당시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40명을 후속 열차에 환승 조치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열차 두 대가 약 10분 정도 지연 운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