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서 현직 공군 부사관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공군 부사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에서 며칠 전 알게 된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가족에게 연락하는 척 112 신고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인 척 신간을 끌며 A씨를 체포한 후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가 스스로 112에 신고를 했지만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전화가 끊겼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다시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단답을 하고 통화를 종료하자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코드1을 발령하고 A씨를 유인해 현행범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범행 동기와 사건의 구체적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