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치매 극복의 달' 지정…'아우름' 캠페인 마무리

서울 중랑구 면목4동 임대아파트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이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치매 극복의 달 행사 중 하나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아우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26일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 따르면 중랑구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9월을 치매 극복의 달로 지정했다.


이어 중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신내1동에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아우름’ 캠페인을 펼쳤다. '아우름'은 모든 것을 하나로 껴안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치매 환자들이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치매에 대해 인식개선을 하고자 마련됐다. 지역주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치매 환자들은 살던 곳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치매 관리 사업 안내 및 치매 관련 정보제공 △두뇌 훈련 초성 퀴즈 △전통 놀이 체험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면목2동 동부시장에서는 치매 환자 발견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매 안심 상점 ‘치매동행터’ 발굴도 함께 진행됐다.


캠페인에 함께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며,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