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직면한 브릿지바이오, 후보물질 2건 개발 중단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등 연구역량 집중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CI. 사진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두 건의 개발을 중단한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내년도 자금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연구 과제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176, 안저질환 치료제 BBT-212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에 개발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사적 개발 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견고하고 안정적인 바이오텍 기업 운영을 통한 영속성 제고에 거듭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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