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찾은 태국 중앙은행…비대면 금융혁신 성과 공유

"태국 내 인터넷은행 도입 협력 강화"
서류 간소화·펌 뱅킹 도입 등 논의



케이뱅크가 26일 태국 중앙은행 로나돌 놈논다(Ronadol Numnonda) 부총재 등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만나 인터넷전문은행 1호 혁신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은행 측은 태국 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앞서 기술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직접 참석해 태국 중앙은행 측에 비대면 금융혁신 등 성과를 공유했다. 케이뱅크가 이끈 비대면 금융혁신으로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전자상환 위임장을 도입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대출 소요시간을 단축한 성과 등이 있다.


기술 혁신 측면에서도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인터넷(오픈 API) 기반 펌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점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넷 기반 펌뱅킹 도입을 위해 ‘기업·은행 간 상호 인증’, ‘256bit 이상 메시지 암호화 기술’ 등 강화된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 채널계 시스템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시스템 가용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정보기술(IT) 혁신성과도 다뤘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 등 IT 신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제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이끈 다양한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태국에서 인터넷은행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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