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부품 공장, 추석 연휴에도 '풀가동'…전기차 수요 대응

파워인버터모듈 집중 생산
냉장고·세탁기 라인 일부도 조기 가동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에서 LG마그나 직원이 전장 부품의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수요 대응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전기차 파워트레인 자회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LG마그나 생산라인 중 일부는 생산라인 일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가동한다. 특히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전력 변환용 부품인 ‘파워인버터모듈(PIM)’ 생산라인을 집중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최근 LG전자는 전기차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인천·중국 남경·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헝가리 미츄콜츠시에 LG마그나 신규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별 거점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밝혔다. 전장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조 510억 원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체 상반기 매출액의 12.5%를 차지했고 올 연말 기준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도 1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의 냉장고, 세탁기 생산라인 일부도 연휴가 끝나기 전인 다음 달 2일부터 조기 가동에 들어간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에서 LG마그나 직원이 전장 부품의 상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