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무면허 운전 상태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있다. 사진 제공=부산 남부경찰서
4차례나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처벌 전력이 있는 40대가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뒤 붙잡혀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7시 50분께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다음 날인 7일 경찰에 붙잡혔고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총 4차례에 걸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는 뺑소니 이후에도 동거녀 명의로 이전한 자신의 차를 타고 무면허 운전을 이어갔다”며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이 확인돼 A씨를 구속하고 차량까지 압수해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