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가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신지애가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 등 세계 프로 대회에서 통산 64승을 쓸어 담은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올해에도 일본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준우승)과 AIG 여자오픈(3위)에서도 상위에 입상하는 등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 참가하게 돼 벌써 마음이 설렌다. 저를 보기 위해 찾아올 팬들을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주최측을 통해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신지애 외에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6 등 US 여자오픈 역대 챔피언 3명도 특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