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생태 조사중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사진 제공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생태 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기갯벌은 총 1만6800ha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오염 정화와 탄소흡수 효과와 함께 연간 3100톤 이상의 조개류를 생산하는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다.
연구소는 이 같은 갯벌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의 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경기도 연안 갯벌의 마을 어장 현황과 서식 중인 유용한 패류 등 갯벌의 생태정보에 대한 직접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흥, 안산, 평택의 갯벌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바지락, 새꼬막 등 총 16종의 유용패류 서식 현황을 확인했다. 특히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새조개와 우럭조개가 경기도 갯벌에 신규 출현해 어민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화성, 김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올해 12월까지 경기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경기갯벌생태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갯벌생태조사를 통해 경기갯벌에 대한 체계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갯벌의 가치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