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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작년 하락분의 절반가량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누적 11.17% 올랐다.
7개월 새 지난해 1년치 하락분(-22.22%)의 절반가량을 회복해 상승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개월 만에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15.86%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도 서울 이외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2.52% 떨어졌던 경기도는 7월까지 누적 6.13% 상승했고, 같은 기간 22.99% 하락한 인천은 7월까지 4.20% 올랐다. 세종시도 작년에 실거래가지수가 23.06% 하락했다가 올해는 9.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