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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 나들이 철을 앞두고 다음 달 5∼13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4100여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공립공원, 놀이공원, 캠핑장,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 음식점 등이 점검 대상이다. 최근 매장이 급격히 증가한 탕후루 조리·판매 음식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이들 음식점이 소비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판매하는지, 비위생적인 식품을 취급하는지, 방충 시설을 설치했는지, 냉장·냉동 시설 온도를 준수하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점검 대상 음식점에서 조리·제공되는 탕후루, 샌드위치, 약과, 햄버거 등 조리식품 200여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지난해 식약처는 가을 나들이 철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565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4곳을 적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