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조트 업계가 긴 추석연휴 기간 국내에서 지내는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인 데 따라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이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이달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 야외펍 ‘포레스트릿’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독일의 대표 요리인 슈바인학센 플래터를 선보이고 이와 함께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 축제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해줄 경품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E/W빌리지 콘도에는 곤지암에서 남긴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기프트샵’을 오픈한다. 각종 PB상품과 함께 아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완구류와 젤리캔디샵을 만나볼 수 있다. 기프트샵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연휴 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소정의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함께 가을 열매와 곤충을 알아보는 키즈 체험 프로그램인 ‘자연아 놀자’와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돕는 티 클래스, 아로마 요가와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설악밸리와 충주에 위치한 리조트를 중심으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악밸리에서는 이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행사를 운영한다.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도전! 나도 화가’에 참여할 수 있다. A4 도화지에 색연필로 한가위 설악밸리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품사진과 본인 사진을 업로드 후 선정된 참가자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오후에는 비석치키, 투호놀이, 신발 던지기, 비누방울 놀이 등 한가위 운동회도 열린다.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추석을 보내는 투숙객을 겨냥했다. 지난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펫 동반 산책로에서 간식이 있는 보물 쿠폰을 찾는 ‘펫 동반 보물찾기’, 가장 예쁘게 한복을 입은 펫에게 숙박권을 제공하는 ‘BEST 한복 콘테스트’가 열린다.
한화리조트는 윷놀이를 내세웠다.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윷놀이 대항전 ‘직원을 이겨라’ 이벤트를 운영한다. 1층 로비에서 윷을 던진 후 직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투숙객에게는 대천 도시락 김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지난 28일 오후 1시부터 상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도 한가위 윷놀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선보인다. 입실 시 제공된 이벤트 참여권을 가지고 프런트 옆에서 윷을 던져 윷 또는 모가 나오면 전통 간식이 선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