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세권' 은화삼지구…연내 3700가구 큰 장 선다[집슐랭]

1만70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속
직주근접 입지로 실수요자 관심 ↑
영동고속道 등 광역교통망도 우수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은화삼지구’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조성되는 은화삼지구에서 연내 37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총 30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직주근접 단지로 실수요자들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13번지에 추진중인 은화삼지구에서 공공주 지구단위구역 내 공동주택 3개블럭(A1, A2, A3)과 기반시설 용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돼 있으며, 건축심의와 사업승인까지 완료되며 인허가 절차를 마친 상태다.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동, 총 372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935가구 △59㎡B 540가구 △84㎡A 1288가구 △84㎡B 725가구 △84㎡C 231가구 △130㎡A 5가구로 구성된다.


은화삼지구가 위치한 용인의 부동산시장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영향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42년까지 3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할 예정인데, 이곳에 국내 소부장 업체와 팹릿, 연구소를 아우르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올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2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한 상태다.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 1만 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화삼지구가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남동은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용인 역북 및 고림지구와도 생활권을 공유해 CGV와 이마트 등 접근이 용이하다. 지구 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설립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사업부지 3개 블럭을 연계한 넓은 대지면적에 법정 면적을 웃도는 대규모 조경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조경 컨셉은 ‘문화와 소통의 관문’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Green Gate’로 리조트급 특급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트니스클럽, 실내 다목적체육관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되며, 단지 지하에는 가구당 1.4대의 주차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도 지하주차장에 조성된다. 모든 세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으로 설계됐는데, 1블록의 경우 일부 가구는 사계절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은화삼CC를 조망하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은화삼지구에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담긴 신규 상품들도 적용한다. 2020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브리티시 그린월(British Green Wall)’의 새로워진 디자인에서부터 삶의 질을 높이는 수납시스템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푸르지오만의 옵션 상품인 ‘라이프업’, 분양에서부터 입주 후까지 전반의 토탈케어 서비스인 ‘프러스(PRUS+)’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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