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결제 오류가 발생한 신한카드가 고객에게 별도 안내를 하지 않아 고객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4시간 정도 오류가 계속됐고 자정께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안내문으로 오류 사실과 복구 현황을 밝혔다. 신한카드는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불만을 제기했다. 결제 장애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복구가 되고 나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 것은 고객 편의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몇시간 동안 오류를 복구하지도 못하는데 최소한 안내라도 해야 했다” “다른 때는 카드 이용하라고 문자도 자주 보내더니 정작 사고 터지니 시스템이 무용지물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