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딛고…'亞게임 왕자' 우하람 통산 9번째 메달[항저우AG]

다이빙 男싱크로 3m 스프링보드서 이재경과 합작
亞게임서 통산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모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 나선 우하람과 이재경. 연합뉴스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우하람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9개로 늘렸다.


우하람-이재경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김영남(27·제주도청)과 함께 남자 싱크로 3m에서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이번에 짝은 이재경으로 바뀌었지만 은메달을 따내며 3회 연속 이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하람이 따낸 전체 아시안게임 메달 수는 무려 9개(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다.


그는 2014년 인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항저우에서도 첫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4차 시기 몸을 비트는 동작을 가미한 5154B 연기가 79.56점을 받으면서 2위를 확신했다.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 탓에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우하람에게는 더 값진 성과였다. 이날 우승은 옌쓰위-허차오(중국)가 차지했다. 중국 조는 422.55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치열한 2위 싸움의 승자는 우하람-이재경이었다. 우하람-이재경은 380.22점의 무하맛 빈 부테-우이쯔량(말레이시아)조를 12.78점 차로 제치고 빛나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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