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자 금연클리닉 운영 시간을 늘린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0월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야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야간에도 클리닉을 방문할 수 있는 때는 매달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다.
앞서 성동구는 지역주민의 금연을 돕기 위해 성동구보건소 1층에서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해 왔다. 금연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문 금연 상담사가 6개월간 등록자에게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금연클리닉으로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고, 호기 일산화탄소(CO)를 측정해 대상자별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또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에 더해 지압기와 구강 청결캔디 등 금연을 위한 행동 강화물품도 지원한다.
금연치료 의약품 처방이 필요할 때는 보건소 의사와 상담을 거쳐 별도 처방도 받을 수 있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금연 성공 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이 이어진다.
아울러 구는 클리닉에 방문하기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금연 상담사가 직장이나 학교, 단체 등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기업(참여 인원 10명 이상)은 성동구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을 원하는 분들에게 시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야간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민의 금연성공과 건강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