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로잡은 코나 '하이브리드 명가' 제쳤다

獨 전문지 평가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압도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6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 평가에서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평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호평은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일곱 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평가 항목 중 보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점수 564점으로 543점을 받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특히 코나 하이브리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보디와 편의성 항목에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각 12점, 8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또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우위를 점한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항목에서는 1점에서 3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여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우토빌트는 “코나는 차량의 상품성을 평가하는 결정적인 요소를 잘 갖춘 차량”이라며 “모든 면에서 세련된 다재다능한 SUV”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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