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약속 10년, 더 못참는다"…강경대응 예고한 동두천 시민대책위

70년 안보 책임 져 온 동두천시…정부는 '감감'
범대위 24일 경기도 시작으로 시민운동 예고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총회.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 주요 현안 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구성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범대위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박 시장과 범대위 등은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수차례 방문하며 만남과 대화를 통해 정당한 목소리를 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는 현실을 성토하며 향후 총궐기를 비롯한 강경한 시민운동을 예고했다.


범대위는 지난 5월 발대식을 통해 70년 넘게 국가 안보를 책임져온 동두천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단호하게 선언하고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면담,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등 시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내년이면 정부가 동두천 지원을 약속한 지 10년이 돼간다”며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는 시기는 지났다. 경기도와 정부의 쉽지 않은 응답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결집력”이라고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심우현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범대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동으로 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며 “오는 24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강력한 시민운동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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