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빠 된 후 삶에 변화, 아이에게 떳떳한 배우 되고파" [여기, BIFF]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개막했습니다.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초유의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서경스타 독자들께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 송중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들이 태어난 이후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일환으로 송중기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송중기 올해 초 케이트 루이즈 손더스와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아이가 100일이 지났다"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아빠가 된 송중기에게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배우 송중기이기 전에 인간 송중기로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그 생각이 정말 명징해졌다"며 "내 직업군으로 들어왔을 때, 떳떳한 배우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이 좋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되지 않냐.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성인이라면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많은 사람이 지켜봐 주고,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니 당연히 더 그렇게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영화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마음이2' '티끌오마 로맨스' '늑대소년' '군함도' '승리호' '화란', 드라마 '트리플' '산부인과'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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