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미래 주유소 플랫폼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를 서울 종로에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SK주(酒)유소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해 창사 6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것으로 SK주유소에 대한 색다르고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올해는 새로운 콘셉트와 프로그램을 더한 시즌2로 울산점에 이어 종로점을 열었다.
종로점은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 위치한 젊음의 거리 인근에 마련돼 내달 10일까지 운영한다. 1층은 SK주유소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주황색을 활용해 국내 최초 정유사인 SK에너지의 주유소와 물류 인프라, 플랫폼을 담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SK주유소의 미래 모습인 복합스테이션을 콘셉트로 전기차·수소 충전기 등을 설치해 고객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주류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울산·인천·대전지역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의 생맥주 4종과 시즌2 종로점에서 새롭게 추가된 하이볼이 제공된다. 하이볼은 수소충전기를 본뜬 디스펜서를 통해 탄산수와 토닉워터, 진저에일을 고객이 직접 취향에 맞춰 섞어 제조할 수 있다.
안주류는 드럼통-닭과 소시지, 매쉬드 포테이토로 구성된 에너지 플레이트 2종과 하이볼에 어울리는 신메뉴인 브리치즈 오븐구이, 베이컨 치즈 감자전 등이 추가됐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 인형 등 경품 뽑기, 포토 부스 등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시즌1 수익금 전액은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시즌2 울산점 수익금은 울산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각각 기부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 팝업스토어가 하나의 브랜드로 발돋움해 종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