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카카오와 맞손…'선물하기'로 주류 판매망 넓혀

온·오프라인 결합(O4O) 전략 강화
내년 상반기 양 측 연계 서비스 출시
향후 주류 외에도 카테고리 확장하고
양사 전용 상품 개발·공동 마케팅 계획

GS25 모델이 와인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온·오프라인 결합(O4O)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035720) 커머스 CIC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GS25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와인25플러스는 와인과 맥주, 전통주를 포함한 5000여종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와인25플러스 판매 상품을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로 GS리테일은 와인25플러스의 고객 접점을 4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인 카카오톡으로까지 넓힌다. 카카오는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또 양 사는 주류 추천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와인25플러스의 주류 구매 데이터와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보유한 카테고리별 추천 노하우를 결합해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주류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연계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양사 전용 상품을 개발해 공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결합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커머스와의 제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O4O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