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수익 공유하는 풍력산업…강원도·한국중부발전·삼양라운드스퀘어 협약

지역 주민과 이익 공유 및 상생협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주민 226명 27억 투자
20년 동안 11% 고정 이자 수익
김진태 지사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풍력산업 모범 모델 제시"

풍력발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한국중부발전,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풍력산업 활성화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도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 등 생태계 조성 △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 참여 및 후원 △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한 지역주민과 이익공유 및 사회공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풍력단지 주변 지역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 주민과 함께 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에 준공된 국내 최초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주민 226명이 27억 원을 투자해 20년간 11%의 고정적 이자수익을 내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 중부발전은 전국 7개 지역에서 풍력발전 설비 89기를 운영하고 최근 7월에는 스웨덴에서 풍력단지를 준공한 공기업으로 풍력단지 개발사업의 경험과 기술교류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이 보유한 토지, 자본과 국내외 사업역량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도는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과 관련기업 육성 등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며 지역주민과 이익공유를 위한 도민과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우리 도는 풍력산업의 최적지로 한국중부발전,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풍력산업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는 첨단산업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돼 청정환경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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