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에 주가 강세…'7만전자' 눈앞

서울경제 DB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2일 강세를 보이며 7만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74% 감소한 67조원, 영업이익은 77.88% 감소한 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영업이익 2조 1344억 원보다 양호한 실적이다.


깜짝 실적 발표에 전날 주가는 2.71% 급등했고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9% 늘어난 4조 1000억 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디램의 흑자전환과 낸드 메모리의 영업적자 축소가 세트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하기도 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도 “감산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업황과 실적 우상향 트렌드에 대한 신뢰감이 단단하게 재형성됐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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