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한서공영주차장 운영 개선방법을 관련부서와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상암동 DMC 업무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규 노상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상암 노상공영주차장은 월드컵북로47길(상암동 1724번지) 일대, 랜드마크부지 주변에서 상암동 DMC디지털큐브 도로 양쪽에 설치 예정으로 총 20면의 주차면이 신설된다.
해당 왕복 6차선 도로는 현재 교통량은 적은 반면, DMC 업무지구의 직장인과 방문객으로 인해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곳으로 구는 현장 점검 결과와 마포경찰서의 의견을 토대로 위치를 선정했다.
구는 우선 시간제와 정기권을 병행해 20개의 주차면 가운데 10개면에 대해서는 1년 단위로 정기주차를 신청 받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간제로 운영되는 10개 면의 주차요금은 5분당 250원이며,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를 맡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료로 운영한다.
구는 내달 중 공영주차장 운영 고시와 노상주차장 구획선을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새로 조성될 상암 노상공영주차장이 DMC 업무지구의 주차난을 다소나마 해소해주길 바란다”며 “서울의 높은 인구 밀도와 지가(地價)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마포구는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