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10월 금통위, 매파적 금리 동결 예상”

[키움증권 보고서]
기준금리 3.50% 유지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가 13일 발간됐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발(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지속 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한은은 가계부채에 대해 통화정책의 대응 필요성이 아직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제한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