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풀' 같고 '꽃잎' 같은 시인 김수영의 사랑과 비원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거다
황규관 지음, 책구름 펴냄


한국인이 널리 사랑하는 대표적인 시인인 김수영. 2018년 ‘리얼리스트 김수영’을 쓰며 김수영 시인의 세계를 탐구한 저자는 전쟁과 역사가 응결된 시대를 살았던 그를 또다시 조명한다. 제목은 김수영의 시 ‘사랑의 변주곡’ 중 일부분을 따온 것이다. 치열한 현실과 함께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도 투쟁적 사고를 거듭해 온 인간 김수영의 비원(悲願)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만 10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